2025년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축제는 전통 유등의 아름다움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선보입니다. 움직이는 유등, 3D 홀로그램 연출, 드론과 불꽃의 결합 공연 등 과거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진주의 가을밤을 물들이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기술, 그리고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진 진정한 문화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전통의 불빛을 잇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역사와 의미
유등축제의 기원과 상징성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에서 유래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진주성의 군사들은 남강에 등불을 띄워 군사 신호를 주고받거나 전사한 영령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시간이 흘러 시민의 참여와 예술적 감성이 결합된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유등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진주의 정신과 평화를 상징하는 빛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의 역할을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의 성장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중에서도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합니다.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이 축제는 진주의 상징적인 대표 행사로,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디지털 융합형 문화축제’로 진화하면서,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첨단 기술이 만든 새로운 빛의 예술
무빙 유등과 3D 홀로그램의 도입
2025년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움직이는 유등’의 등장입니다. 기존의 정적인 유등에서 벗어나, 바람과 물결에 따라 움직이거나 기계적 장치를 이용해 실제로 이동하는 ‘무빙 유등’이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 여기에 3D 홀로그램 기술이 접목되어, 물 위에 입체적으로 구현되는 영상과 빛의 조화가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유등을 단순한 예술작품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의 주체로 발전시켰습니다.
드론쇼와 불꽃놀이의 결합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드론쇼’와 ‘불꽃놀이’입니다. 올해 드론쇼는 10월 4일, 8일, 18일에, 불꽃놀이는 4일, 10일, 18일에 열리며, 특히 4일과 18일에는 두 공연이 결합되어 더욱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수상드론과 불꽃드론이 동시에 연출하는 장면은 하늘과 강이 함께 어우러진 진주의 서사시를 표현하며, 관람객에게 감동적인 빛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공공기관·기업 참여 유등과 창작 유등 전시
올해는 진주 지역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유등이 남강 수상에 전시됩니다. 시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드는 축제로서, 단순히 관람객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2023년과 2024년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 수상작이 재현되어 전시되며, 예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기술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스마트 지도 서비스와 실시간 혼잡도 확인
2025년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한 관람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진주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스마트 지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람객은 스마트폰으로 행사장 내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파가 몰리는 구간을 피하고 보다 쾌적한 동선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지도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 또는 행사장 곳곳의 QR 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QR 결제 및 사전 주문 서비스
올해는 축제 현장 내 음식 부스와 체험존에서 QR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방문객은 각 부스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음식 주문과 결제를 사전에 완료할 수 있으며, 대기 시간을 줄여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는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운영과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전환
진주시는 올해 축제를 ‘친환경 문화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유등을 확대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습니다. LED 저전력 조명과 태양광 기반 장치가 일부 유등에 적용되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습니다. 또한 행사장 내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을 진행해 관람객 스스로도 친환경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체험형 프로그램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전통 체험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매력은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망등 달기’, ‘유등 만들기·띄우기’, ‘부교 건너기’, ‘스탬프 & 트레저 투어’, ‘유람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직접 만든 유등을 남강에 띄우는 체험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상징적 의미를 선사합니다.
MZ세대를 위한 야외 방탈출 게임
올해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인 ‘야외 방탈출 게임’은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진주대첩의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구성된 미션형 추리 게임으로, 참가자는 진주성 곳곳을 탐험하며 10개의 미션을 해결하게 됩니다. 하루 7회 운영되며 회차당 최대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매 또는 현장 공북문 부스에서 신청 가능하며, 역사와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추천 관람 포인트와 시간대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열리는 날은 남강변과 진주성 일대에 관람객이 집중됩니다. 따라서 스마트 지도를 활용해 혼잡도를 확인한 뒤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유등 만들기, 부교 건너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먼저 즐기고, 밤에는 수상 유등과 드론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관람하면 효율적입니다. 주요 관람 포인트로는 촉석루, 남강 다리 위 전망대, 남강변 산책로 일대가 추천됩니다.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주요 정보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핵심 요약
- 축제 기간: 2025년 10월 4일(토) ~ 10월 19일(일)
- 주요 장소: 진주성 및 남강 일원
- 드론쇼 일정: 10월 4일, 8일, 18일
- 불꽃놀이 일정: 10월 4일, 10일, 18일
- 스마트 서비스: 실시간 혼잡도 확인, QR 간편결제, 사전 음식 주문 서비스
- 체험 프로그램: 소망등 달기, 유등 만들기·띄우기, 유람선 체험, 야외 방탈출 게임
- 친환경 실천: 다회용기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 재활용 유등 확대
- 관람 포인트: 촉석루, 남강 다리 전망대, 남강변 산책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진주의 역사와 예술, 첨단 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적 축제입니다. 올해는 시민의 참여와 기술 혁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며, 진주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역사와 예술, 그리고 미래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