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많은 분들이 근로·자녀장려금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보탬받고 있지만, 정기 신청 시기를 지나쳐 아쉽게 혜택을 놓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올해 5월 접수를 놓치셨다면, 2024년 귀속분 장려금은 12월 1일까지 반드시 신청해야만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한 후 신청 절차, 지원 요건,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근로·자녀장려금 제도 개요
근로장려금의 목적과 지원 방식
근로장려금은 근로·사업 등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나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가구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생계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됩니다. 정기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뿐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 종교인 소득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수급이 가능합니다.
자녀를 둔 가구에 주어지는 자녀장려금
자녀장려금은 미성년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형태의 지원금입니다. 만 18세 미만의 부양 자녀가 1명 이상 있고, 부부 합산 소득이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근로장려금과 중복 신청도 가능합니다.

대상 요건: 소득·재산·가구 구성 기준
가구 유형별 소득 기준 세부 안내
2024년 귀속분 기준으로 근로장려금은 다음과 같은 소득 한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 단독가구: 연 소득 2,200만 원 미만
- 홑벌이 가족: 연 소득 3,200만 원 미만
- 맞벌이 가구: 부부 합산 4,400만 원 미만
여기서 ‘가구’는 단순히 주소지만을 기준으로 보지 않으며 실제 생계공동체 여부,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의 존재는 모두 심사 대상이 됩니다.
자녀장려금 소득·연령 요건
자녀장려금은 부부 합산 소득이 7천만 원 미만이어야 하며, 대상 자녀는 해당 연도 기준 만 18세 미만으로 확인됩니다. 친자녀뿐 아니라 입양자도 동일하게 인정됩니다.
가구 재산 총액 심사 기준
6월 1일 기준 모든 가구원의 재산을 합산해 2억 4천만 원 미만일 때 신청 가능합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항목은 부동산(토지·주택), 차량, 전세보증금, 예금·적금 등 금융 자산, 회원권 등이 있으며 재산 규모가 1억 7천만 원 이상이면 지급액의 50%만 수령할 수 있습니다.

신청 마감일 및 지급 일정
기한 후 신청 가능한 최종 날짜
정기 신청이 종료된 다음 날부터 6개월 동안 기한 후 신청이 가능하며, 올해는 12월 1일이 2024년 귀속분의 최종 마감일입니다. 이 날짜를 넘기면 소득 요건이 충족되더라도 신청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반드시 기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급 시점과 지급률
기한 후 신청자는 정기 신청자보다 지급 시점이 다소 늦습니다. 모든 심사가 완료되면 산정액의 95%가 2026년 1월 말경 지급되며, 재산 조사·금융조회 과정에서 변동이 생기면 금액 조정이나 지급 제외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 방법 및 접수 절차
국세청 안내문을 받은 경우
국세청에서 발송한 안내문이 있다면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 간편 신청이 가능합니다. 안내문에 개인 맞춤형 신청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입력해야 하는 내용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내문이 없는 경우의 신청 경로
근로·사업소득 자료가 제출된 사람이라면 안내문이 없어도 다음 경로를 통해 스스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홈택스(PC) 로그인 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메뉴 접속
- 손택스(모바일 앱)에서 신청 메뉴 선택
- ARS 번호(1544-9944)를 통한 자동응답 신청
자격 충족 여부는 홈택스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조회되므로 본인이 직접 소득자료를 확인하고 가구구성 정보를 정확히 입력하면 제출이 완료됩니다.
고령자·장애인 등의 대리 접수 지원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1566-3636)를 통해 대리 신청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본인 확인 후 담당 직원이 필요한 절차를 안내하며, 가까운 세무서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체크포인트
가구 구성·주소지 정보의 정확성
장려금은 가구 단위로 심사하므로 주민등록상 주소, 실제 거주 여부, 배우자 유무 등 정확한 정보를 입력해야 하며, 국세청 자료와 불일치하면 별도 확인 과정이 필요해 지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재산 항목 누락 여부 다시 확인
자동차, 청약통장, 예금 등 많은 분들이 놓치는 항목이 있으므로 재산 합계 계산 시 하나도 빠짐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재산 기준을 넘는 경우 지급이 제한됩니다.
추가 복지 서비스도 함께 검토
장려금은 단기적으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도지만, 근로·소득·가구 특성을 고려하면 다른 복지 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본인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함께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근로·자녀장려금은 일하는 분들의 경제적 기반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된 매우 중요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12월 1일은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최종 신청일이므로, 아직 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다면 지금 바로 방법을 확인하고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