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돌봄이 필요하지만 마땅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청·중장년, 그리고 가족을 책임지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일상돌봄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생활지원과 전문 돌봄 프로그램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일상 유지가 어려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서비스 대상, 제공 내용, 이용 유형, 신청 절차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일상돌봄 서비스의 기본 개념
일상돌봄 서비스란?
이 사업은 혼자 생활하기 어렵거나 일상 유지가 곤란한 청·중장년(19~64세), 또는 가족돌봄청년(9~39세)을 위해 재가 돌봄, 가사, 심리지원 등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단순 가사 대행이 아닌, 생활 안정과 건강 회복을 함께 돕는 종합 돌봄 지원 체계입니다.
누가 지원받을 수 있을까?
두 가지 유형의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일상생활을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청·중장년으로, 돌봄 필요성이 확인되고 가족 등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
- 질병·정신질환·장애 등이 있는 가족을 직접 돌보거나 돌봄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
연령기준은 기본적으로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나, 지자체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습니다.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 구성
기본서비스: 가정방문 중심의 생활 지원
기본서비스는 제공 인력이 직접 이용자 가정을 방문하여 재가 돌봄, 가사, 생활지원 등을 일정 시간 내에서 유연하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 재가 돌봄: 세면 보조, 식사 도움, 신체 청결 유지, 체위 변경, 안전 확인 등
- 가사 지원: 청소(방·거실·주방·화장실), 세탁, 간단한 식사 준비
- 일상지원: 장보기, 은행 방문 등 외출 동행 및 이동 보조
특화서비스: 회복·교류·건강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특화서비스는 기본적인 생활 지원 외에도 심리안정, 건강관리, 사회적 연결 회복 등을 목표로 구성된 프로그램입니다.
- 식사·영양관리: 질환 등으로 자가 식사 준비가 어려운 대상자에게 맞춤식 제공
- 병원 동행: 접수·수납·이동 보조 등 병원 이용 편의 지원
- 심리지원: 전문가 심리상담 및 정서적 안정 프로그램
- 휴식지원: 단기 시설보호 제공
- 소셜 다이닝: 요리 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류 촉진
- 교류증진 활동, 생활운동 프로그램(중장년 대상)
- 간병 교육, 독립생활 교육, 신체건강 증진 프로그램(청년 대상)


이용 유형 및 비용 기준
기본서비스 이용 유형
| 구분 | 기본서비스 | 특화서비스 |
|---|---|---|
| A형(기본돌봄형) | 월 36시간 | 1개 |
| B형(가사형) | 월 24시간 | 2개 |
| C형(추가돌봄형) | 월 72시간 | - |
| D형(특화형) | - | 2개 |
서비스 비용은 기본서비스 월 43만 2천 원~132만 원, 특화서비스는 약 12만~27만 원 수준이며, 소득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달라집니다.
- 기초수급·차상위: 기본서비스 면제 / 특화 5%
- 중위소득 120% 이하: 기본 10% / 특화 15%
- 중위소득 120~160%: 기본 25% / 특화 30%
- 160% 초과: 100% 부담


신청 준비사항과 절차
어디서 신청할까?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전화·우편·팩스·복지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제출해야 할 서류
기본적으로 신청서, 신분증이 필요하며 대상자 유형에 따라 다음 서류 중 일부를 준비합니다.
- 진단서·소견서 등 건강상 돌봄 필요성 증빙
- 공공·민간기관 추천서
- 경제활동·학업·장기부재 등 가족이 돌봄을 제공하기 어려운 사유 증빙
- 가족돌봄청년의 경우 동거 증빙 또는 경제활동 증빙
서비스 이용 절차
-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에서 신청
- 시·군·구에서 대상자 선정 및 안내문 발송
- 국민행복카드 발급
- 제공기관 선택 후 이용계약 체결
- 서비스 이용 및 본인부담금 납부
- 종결 상담 및 필요 시 추가 이용 조정

일상돌봄 서비스는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생활의 부담을 덜어주고, 돌봄 책임을 떠안은 청년들에게도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련 제도들은 더 정교해져 다양한 삶의 형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입니다.

